재활용업계의 선두주자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가 VDMA 순환경제포럼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매일 진행된 세 번의 시연에서는 각기 다른 소비자폐기물 강성 플라스틱을 파쇄하고 세척 과정도 선보였으며, 파쇄된 강성 플라스틱을 사출 성형해 현장에서 새 팔레트로 바로 생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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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이끌고 있는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는 재활용과 순환 경제를 위해 ‘높은 처리량’, ‘다운타임 최소화’, ‘에너지 효율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품질 좋은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늘었기 때문에, 오염 정도에 따라 세척 과정을 변경할 수 있는 모듈식 세척 장비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같은 모듈식 세척 라인을 위해서는 파쇄-세척-선별을 완벽하게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 이에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는 견고한 플라스틱과 필름, PET를 처리하기 위한 모든 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하여 순환경제포럼에서 그 기능과 효율성을 확인시켰다. 

필름 재활용: 첫 번째 단계부터 품질 최적화

​필름은 상업폐기물부터 소비자폐기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쓰레기 중 하나이다. 출처가 다양한 만큼 오염 정도 및 종류도 가지각색인데, 반드시 오염도에 맞는 공정을 활용해야만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얻을 수 있다. 

파쇄 단계도 중요하다. 린드너의 대표 파쇄기인 JUPITER는 필름 재활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BW 모델을 통해 세척 공정의 효율과 재활용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JUPITER BW 파쇄기는 타 파쇄기 대비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입자 비율을 44%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폐기해야 하는 불량 입자가 크게 감소하고, 더 많은 재료가 라인에 투입되어 순환경제 흐름에 올라타게 된다.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Stefan Scheiflinger-Ehrenwerth는 “파쇄 단계부터 후단 NIR 시스템을 위해 최적의 입자 크기로 필름을 파쇄하기 때문에, 이후 선별 과정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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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의 기준, MICROMAT HP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의 MICROMAT은 그동안 플라스틱 재활용 라인에서 가장 많이 활약해 온 대표 파쇄기다. 시리즈 새로운 모델인 MICROMAT HP는 강력한 기어리스 벨트 드라이브, 파쇄되지 않는 이물질에서 장비를 보호하는 안전 클러치, 그리고 린드너만의 조절 가능한 나이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ICROMAT HP는 시장의 생산성 향상 요청에 따라 더욱 처리량을 늘렸으며, 자동 벨트 조절 시스템(ATB)을 탑재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약한다. 에너지 비용 상승 문제뿐 아니라, 재활용 산업의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로 평가받는다. 

적은 에너지로 깨끗한 고품질 제품을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수요가 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 품질과 처리량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에너지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라인 가동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심하게 오염된 플라스틱의 경우 더 효율적인, 더 혁신적인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린드너는 특허 받은 사전 세척 시스템 라프터(Rafter), 열건조기 에코드라이(EcoDry) 등 최첨단 장비로 구성된 정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재활용 플라스틱의 순도, 높은 처리량, 그리고 적은 에너지 소모량이기 때문이다.

에코드라이 열건조기는 세밀하게 제작된 열 교환기와 절연 처리한 부품을 사용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해주며, 건조 후 재료 함수량이 1%에 달할 정도로 특히 우수한 건조 기술을 자랑한다. 즉, 후속 공정을 위한 입자 생산 작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라프터는 더 큰 로터를 사용할 경우 재료의 장비 체류 시간이 늘어나 더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고, 처리량 또한 플라스틱 필름 기준 시간당 3톤까지 증가한다. 

질 좋고 균일한 플레이크로 즉시 사출성형 작업

​VDMA 순환경제포럼에서 린드너는 위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매일 3차례씩 고객들 앞에서 직접 시연했다. 파쇄기 MICROMTAT HP과 마찰 세척기 트위스터(Twitster), 루프(Loop) 기계식 건조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 장비는 강성 플라스틱을 파쇄, 세척, 건조하는 과정을 매일 선보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잔류 수분 1% 미만, 균일한 8mm의 입자 크기, 순도 높은 플레이크를 생산했다. 

린드너 리사이클링테크의 전무이사 Michael Lackner는 “사출성형을 위해서는 압축된 과립을 구매해야만 했지만, 워시테크 라인을 사용한다면 용도에 맞는 깨끗한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처리할 수 있다”며 “입자 크기가 균일할 뿐 아니라 함수량이 대단히 적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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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능성

린드너는 플라스틱 재활용 업계를 함께 이끌고 있는 에레마, 엑손모빌, 엥겔 등과 협력하여 세척 라인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했다. 대표적인 예가 칠레의 컴버플래스트(Comberplast)다. 이곳에서는 해안에 버려진 폐그물과 밧줄 등을 모아 상자 및 팔레트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물과 밧줄은 질기고 단단한 선형 폐기물이라 처리가 까다로운 데다 돌과 모래 등 장비를 마모시키는 이물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MICROMAT이 가동 중인 파쇄-세척 라인은 매일 일정한 처리량, 일정한 생산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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